2026년 1월 1일, 한국 프로야구계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00년대 현대 유니콘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 전준호 전 부천고 코치가 폐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로 별세했습니다.
고인은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된 가운데 가족들과 함께 조용히 마지막을 맞이했습니다. 갑작스러운 부고에 야구계는 충격과 슬픔에 잠겼고, 팬들 또한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습니다.
야구 인생의 시작 – 태평양 돌핀스에서 현대 유니콘스로
전준호 전 코치는 1975년 인천 출생으로, 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한 뒤
1994년 태평양 돌핀스에 고졸 신인으로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1군 무대에는 1995년부터 모습을 드러냈고, 선발과 불펜을 모두 소화하는 전천후 투수로 빠르게 자리매김했습니다.
1996년부터는 팀이 현대 유니콘스로 재창단되면서, 전 코치는 현대 마운드의 중심으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 왕조'의 주역
전 코치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2007년까지 12시즌을 뛰며
2000년, 2003년, 2004년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꾸준함과 헌신,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강한 집중력을 바탕으로
현대 유니콘스의 ‘왕조 시대’를 이끌었던 핵심 투수로 기억됩니다.
2006년, 커리어 최고의 해…'승률왕' 등극
그의 커리어에서 가장 눈부셨던 해는 2006년입니다.
당시 그는 14승 4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9, 승률 0.778을 기록하며
류현진(18승 6패, 승률 0.750)을 제치고 KBO 승률왕에 올랐습니다.
이 기록은 단순한 수치를 넘어, 전준호 코치가 어떤 투수였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묵묵히 제 몫을 다하며 팀을 이끄는 투수.
그가 있었기에 현대는 탄탄한 마운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은퇴 후에도 이어진 야구 사랑
2011년 현역에서 은퇴한 전 코치는
이후 KBO 해설위원으로 팬들과 소통했고,
부천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로 부임해 유망주 육성에 전념했습니다.
야구에 대한 진심과 책임감이 강했던 그는
말보다 행동으로 가르치는 지도자였고,
그를 거쳐 간 많은 선수들은 여전히 그의 조언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1일, 너무도 이른 작별
전준호 전 코치는 폐암 투병 사실을 외부에 거의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병마와 싸워왔습니다.
그리고 2026년 새해 첫날,
그는 향년 5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빈소는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발인은 1월 3일 오전 9시 30분입니다.
유가족으로는 어머니 전명자 씨, 두 딸 아름 씨와 아현 씨, 형 정호 씨가 있습니다.
영원히 기억될 이름, 전준호
전준호 코치는 단 한 번도 스포트라이트를 스스로 원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마운드에 서는 순간, 팬들과 동료는 모두 그를 믿었습니다.
그는 ‘조용한 리더’였고, ‘팀을 위한 선수’였으며,
무엇보다 야구를 사랑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투구, 그의 지도, 그의 헌신은
앞으로도 KBO 리그와 야구 팬들의 마음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구가 있는 곳이라면, 그는 언제나 그 안에 함께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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